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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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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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5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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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물어민주당 예비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역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캡쳐)

【대전=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대전 중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는 최근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다. 박기익 노무현재단 대전·충남·세종 전 운영위원장 등과 함께 황 후보가 갑자기 경남 김해 봉하 마을을 찾은 이유는 뭘까.

평생을 '절대 권력' 검찰에 맞서 싸워 검경 수사권 조정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황 후보에게 노무현 전 대통령은 '완벽한 우상'이다. 2002년 16대 대통령선거 때 노무현 민주당 후보는 경찰 수사권 독립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그는 자정이 훨씬 넘어 자신의 SNS에 올린 소감에서 책의 한 부분을 인용해 눈길을 끌었다. "길고 긴 남북전쟁이 마침내 종지부를 찍고 북군의 승리가 목전에 있던 무렵 링컨은 승리니 패배니 하는 말을 일체 쓰지 않았다. 남부를 적으로 몰아세우지도 정의니 불의니 선이니 악이니 하는 말로 남과 북을 편가르지도 않았다. 오히려 같은 성경으로 같은 하나님을 섬기면서 제각기 상대방을 응징해 달라고 기도했던 지난날을 개탄했다"고 소개했다.

링컨의 목소리에 빗대어 경선 과정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송행수, 전병덕 후보에게 진정성 담긴 위로의 메시지를 보낸 셈이다.

그러면서 황 후보는 "우리처럼 남과 북으로 찢긴 나라를 '용광로 미국'으로 돌려 만든 게 링컨과 같은 지도자의 관용의 리더십"이라고 설명하면서 "빼고 나누는 정치가 아닌 보태고 곱하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황 후보는 봉하 마을 방명록에 "단 한순간을 살아도 당당했던 당신, '바보 노무현'이 간 길은 손해 보는 길이었습니다만, 대통령님의 흘휴시복(吃虧是福)을 빕니다"라고 적었다.

'손해 보는 것이 곧 복을 받는 것'이라는 뜻의 흘휴시복은 성경 시편의 '고난 당한 게 되레 유익이다'라는 말과 상통한다. 이른바 울산 사건으로 검찰에 의해 '묻지 마 기소'를 당한 황 후보로서는 오히려 이번 총선을 명예 회복의 장으로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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