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장흥=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장흥군(정종순 군수)은 국비 보조로 지표수보강 사업비 35억원을 확보해 장동면 조양리 양곡저수지 제방을 전면 재축조를 하고 있다.
양곡저수지는 제체누수와 노후로 정밀안전진단결과 안전등급 D등급으로 판정됐다.
2019년 10월 착수한 공사는 현재 7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장흥군청 관계자는 “ 장흥군청기록에는 1965년 개축 축조된 것으로 나와 있을 뿐 정확한 기록 년도는 알 수 없다”고 관계 직원이 말했다.
양곡 주민 정매식 어르신(98세)은 “일제 강점기 시대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68년도 한해에는 심한 가뭄으로 저수지 바닥이 드러나 지역주민들이 많은 붕어와 장어 등을 잡아 양동이에 가득 채우던 시절이 있었다.
평소 양곡저수지는 규모가 작아(저수량 2만톤 내외) 영농철 저수지 이외 관정을 이용해 농업용수를 충당하는 등 상습가뭄 우심지역이다.
내년 10월 공사완료 시 11만톤의 농업용수가 확보되어 장동면 조양리 양곡마을 일원 22.4ha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으로 영농철 농민의 근심 해소와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장흥군은 장마철 집중호우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사 추진사항과 기습 폭우에 대비 배수대책 등 긴급 안전점검도 추진했다.
군 관계자는 “착공 후 휴무일 없이 인력과 장비를 총력 투입한 결과 우기철 저수지에 일부 담수가 가능해 올해 하반기부터는 농업용수 확보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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