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설립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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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외국인주민 통합지원센터 설립 업무협약 체결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0.07.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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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 하나은행 ‘컬처뱅크 프로젝트’와 협업을 통한 복합 커뮤니티 조성
교육, 상담, 무료의료서비스 등 외국인주민 지역사회 조기안착 및 생활안정화 지원
허태정 (가운데)대전시장과 KEB하나은행 윤순기 (가운데 좌측)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가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상호협약 체결을 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대전=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과 KEB하나은행 윤순기 충청영업그룹 총괄대표가 1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전외국인주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은 민선7기 시민과의 약속사업으로 유학생, 다문화가족, 이주노동자 등 거주 외국인주민을 위한 복합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하고 교육, 상담, 무료 의료서비스, 법률지원 등을 하나의 공간에서 서비스할 수 있는 이용자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전시에 따르면 당초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을 위해 100억 원 규모의 건물신축과 임대건물 사용 방안을 검토하던 중 허태정 시장의 제안으로 하나은행 컬처뱅크 프로젝트와 협업방안을 찾게 됐다.

하나은행은 대전역전지점(동구 대전로 841) 2~3층(약 210평)을 대전시가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 설립을 할 수 있도록 시설 리모델링 후 무상사용 승인하고, 유휴시간을 활용해 지역주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외국문화 체험 등 컬처뱅크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대전시는 하나은행이 무상 제공한 공간에 외국인주민통합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글로벌카페, 다문화 도서관, 강의실, 상담실, 무료진료센터 등을 설치해 민간제안공모 방식으로 운영자를 선정해 운영하게 된다.

2019년 행정안전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대전시 거주 외국인주민은 2013년 2만 2,907명에서 2018년 기준 35.8% 증가한 3만 1,100여명이다.

대전의 외국인 주민은 아직은 수도권 도시에 비해 적은 규모지만 늘어나는 유학생과 외국인근로자를 감안할 때 이방인이라는 생각보다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 대전시의 입장이다.

이들이 지역사회에 안착하고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한편, 외국인주민에 대한 기본권 보장 및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측면을 고려한 지원정책 개발이 요구된다.

* 우리나라 외국인주민수는 2018년 기준 205만 4,600여명으로 국내총인구 5,162만 9,500여명의 4%를 차지 함.

* 유 형 별 : 유학생 6,470명(28.3%), 외국인근로자 2,903명(12.7%), 결혼이민자 3,355명(14.7%), 외국국적동포 1,821명(8.0%), 기타 외국인 8,309명(26.7%), 한국국적 2,877명(9.2%)

* 출신국가별 : 중국(27.3%), 베트남(13.4%), 한국계 중국(10.3%), 태국(8.4%) 등

* 자치구별 : 유성구 9,697명(31.2%), 동구 7,152명(23.0%), 서구 6,262명(20.1%),

대덕구 4,589명(14.8%), 중구 3,400(10.9%)명

※ 주 활동지역은 민간 외국인지원시설 집적지인 동구와 중구 경계지역(은행동 일대)

이날 허태정 시장은 “지역자원의 효율적 연계를 통한 지역주민과 외국인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 조성에 뜻을 함께 해준 하나은행 측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협약은 외국인 주민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민과 관의 협업으로서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대전시와 하나은행이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이 사업은 대전시와 하나은행 간 사용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시설 리모델링과 함께 민간제안공모를 거쳐 2021년 1월 개관을 목표로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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