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쁨 어찌 가누리
【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해야 솟아라 해야 솟아라 맑앟게 씻은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산넘어 산 넘어서 어둠을 살라먹고 산 넘어서 어둠을 산 넘어서 밤 새도록 어둠을 살라먹고 이글이글 애뛴 얼굴 고운 해야 솟아라.
박두진의 ‘해’에서 우리 민족의 유구한 역사에는 이민족에 의한 침략과 지배하는 가시밭길이 더러 있었으나, 그중 가장 암담하고도 가혹했던 것은 36년간의 걸친 일제의 지배였다. 삼천리가 감옥이 되고 삼천만이 노예의 처지에서 신음했으나 이 강산에도 환희의 새 아침은 밝아 왔으니 ‘해방’이었다. -광복30년사에서-
해방은 온 백성을 환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거리로 쏜아져 나온 군중은 서로 부둥켜안고 목이 터지도록 만세를 부르며 감격의 눈물을 흘리기고 하고, 그간 탄압이 두려워 감춰 가지고 있던 태극기를 자랑스럽게 휘두르기도 하였다.
해방의 직접적이 동기를 만들어 준 연합군이 도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도 전에 성급히 서울역으로 달려가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오랜 억압에서의 해방은 뜻하지 않았던 여러가지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1975년 광복30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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