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전(216번) 확진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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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대전(216번) 확진자 이제는 말할 수 있다 (2)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0.11.05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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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 받기 전, 10일 간의 일정,
8월 14일로 되돌아 가본다.
캡쳐

【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지난 8월 14일 금요일 바쁘게 움직였다. 9시 대전교육청 기자실로 출근했다. 점심은 교육청직원과 기자실 기자 몇 명이 외부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오후 2시 대전시청으로 갔다.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6시가 넘어서 세종에 아들이 사는 집으로 넘어갔다. 16일이 내 생일이다. 아이들이 바쁜 스케줄로, 14일 금요일 7시에 하기로 했다. 8시가 휠씬 지나서야 아들집에 도착하여 자녀들이 차려준 생일상을 받았다.
며늘아기가 우리집에 시집와 처음 차려주는 생일상이다. 집에서 간단히 먹자고 아이들에게 제안을 했다.

늦은 밤 11시 30분이 지나서 대전집으로 돌아왔다

내일이 8월 15일이다. 광복절 “1945년 8월 15일, 쇠사슬은 끊어지고...광복 환희의 새 아침 밝아” 사진 첨부와 기사를 쓰느라고 새벽까지 밤을 꼬박 새웠다. 15일 인천 결혼식을 방문하기 위해 겨우 1시간 정도 눈을 붙였다. 몸이 무척 피곤하다. 도저히 일어날 수가 없다. 몇 번이고 혼주에게 전화를 할까? 망설이다. 꼭 가야 할 혼주와의 관계라, 이른 아침 6시에 일어났다. 7시20분 유성 만남의 광장 도착, 40분에 결혼식 버스에 탑승했다.

버스 안에서 밤새 쓴 기사 혹 수정할 부분을 위해 가져온 노트북을 꺼내 확인한다. 오전 10.30분경 인천예식장에 도착했다. 입구에서 방명록 기재하기 위해 줄을 섰다. 남들이 쓰는 볼펜이라 망설이다 방명록에 기재한다.
바로 3층으로 올라가 화장실에서 손을 깨끗이 씻고 소독했다. 11시 결혼식을 시작한다, 예식이 끝나고 식사가 시작됐다. 뷔페 식당이라 음식을 모든 사람들이 사용한 집게를 사용해야 한다. 돌아보니 일회용 비닐 장갑이 놓여있다. 일회용 장갑을 끼고 음식을 담아 가져가 먹기 시작했다. 앞 사람과 마주 보는 거리가 너무 좁아 신경이 쓰였다. 화장실에 가서 손 씻고 차에 가서 일행들을 기다렸다.

어제 밤 꼬박 밤을 새운 탓으로 몸도 피곤하고, 잠을 자고 싶지만 버스 안에서 잠을 잘 수 가 없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사내아이와 엄마가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아이에게 동화 같은 얘기를 해 준다. “마스크를 쓰시고 말씀하세요. 아이가 어리니 조심하시고... 아이 어머니가 “죄송합니다.”하고 마스클 쓴다. 오후 5.30분 넘어서 유성 만남의 광장에 도착해 내 차를 탔다. 집에 도착 시간이 6시가 넘었을 것이다.
몸은 피곤한데도 잠이 쉽게 들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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