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 개가시나무를 곶자왈 품으로" 백두대간수목원, 이식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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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 개가시나무를 곶자왈 품으로" 백두대간수목원, 이식행사
  • 정예원 기자
  • 승인 2024.06.21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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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시나무 자생지 이식행사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인뉴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소속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20일 제주곶자왈도립공원에서 수목원과 서귀포시, 마을 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개가시나무 자생지 이식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가시나무를 곶자왈의 품으로'란 주제로 열린 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은 개가시나무 60개체를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자생지에 이식했으며, 생육 상황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장비도 설치했다.

개가시나무는 참나무과에 속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목질이 단단해 예로부터 생활용품이나 마룻바닥 등의 건축재료로 많이 이용됐으나 무분별한 벌목과 도시개발로 인한 서식지 파괴로 개체수가 급감했다.

나채선 백두대간수목원 야생식물종자실장은 "이번 행사에 사용된 나무는 종자저장실험 등을 거친 후 발아한 개체를 활용 재배한 묘목을 사용했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개가시나무를 희귀식물로 지정·보존하고 있으며,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해 법적으로 보호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개가시나무 등 멸종위기 야생식물을 대상으로 종자정보 구축과 저장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한창술 백두대간수목원장은 "수목원이 진행하는 사업에서 나온 생체를 자생지에 되돌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개가시나무가 곶자왈의 품에서 잘 자라날 수 있기를 염원한다"고 말했다.

김군자 서귀포시 기후환경과장은 "이번 기회로 서귀포시 종(種) 다양성과 자연환경이 보존되고, 환경보전 의식이 확산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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