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학습 튼튼한 세종 '생각자람 초등교육'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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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학습 튼튼한 세종 '생각자람 초등교육' 펼친다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1.03.16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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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교육청, 16일 정례브리핑 통해 세종창의적교육과정 통해 세종형 학력신장 계획 밝혀
기초학습 안전망을 강화, 창의적 교육과정 고도화, 독서‧인문 교육 강화, 신뢰교육 문화 확산
최교진 교육감 "세종의 아이들이 꿈 실현하는 교육 여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16일 올해 네 번째 정례브리핑을 통해 ‘생각자람 초등교육’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세종교육청)

【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그동안 공부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초등학교에서 읽기‧쓰기‧셈하기를 강화하고 참여형 수업과 성장중심 평가를 강조해 추진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코로나19라는 교육 위기에서 더 큰 힘을 발휘해, 학습 부진을 최소화하면서 배움에 대한 동기를 유지할 수 있었다.

세종시교육청은 주체적 삶의 기본인 자기 생각을 만들고 더 나아가 자기 생각이 자랄 수 있도록 돕는 세종 초등교육의 실현 의지를 담아 ‘생각자람 초등교육’은 운영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글 안심 학년제’를 비롯해 ‘학생 이력 관리’ 등 기초학습 안전망을 강화하고, ‘교사교육과정’, ‘지구 협의체’, ‘유-초-중 연계교육’ 등 창의적교육과정을 고도화하며, ‘세종대왕 독서법’, ‘연극 교육 활성화’ 등 독서‧인문 교육을 강화하고 ‘세종교육공동체협약’를 통해 ‘학부모 참여 확대’ 등 신뢰교육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아이들이 공평한 교육 출발점을 갖도록 1학년에서 3학년까지의 저학년 교실을 집중 지원한다.

한글을 미리 배우고 입학하지 않아도 1학년 교육과정을 통해 한글을 어렵지 않게 해득하도록 ‘한글 안심 학년제’를 운영한다.

학생들이 초기 문해력을 효율적으로 터득하도록 지도 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지도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교사의 역량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초등 전 학년 대상 초기 문해력 지원을 위한 한글 해득 조사를 연 3회 실시 하고 ▶초등 3학년 학생 대상 기초 수학 지도 강화(수학 영역별 진단 도구를 개발‧보급, ‘수학 협력교사제’확대 ▶모든 초등학교에 체험형 수학 교구 구입비 지속 지원 ▶기초 수학 교육 지도 자료 개발‧보급 운영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가정환경과 질병 등 다중‧복합적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학습 부진이 발생하게 되면, 고학년으로 이어지는 것을 최대한 막기 위해 ‘학생 이력 관리’를 철저히 실시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고학년 포함 전체 학년 학생 대상 매년 새 학년도 초(3월 중)기초학력 진단 실시 ▶학습 부진 해소 여부와 학업 성취도 확인을 위해 12월 기초학력 향상도 검사를 포함한 진단 활동 실시하여, 학습 부진이 제때 해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후 학년별 연계 지도가 꾸준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창의적 교육과정 고도화를 학생들이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토의‧토론식 수업과 프로젝트 수업이 활성화되도록, 단위학교의 전문적학습공동체 문화를 기반으로 교사의 교육과정 운영 자율성을 확대하는 ‘세종교사교육과정’을 적극 추진한다.

창의적 교실 수업이 세종시 전체 초등학교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세종시의 51개 초등학교를 7~8교씩 나눠 모두 ‘7지구의 협의체’를 만들고 지구 내 학교 간 수업 나눔 문화가 형성되도록 지원한다.

평가는 학생을 점수로 비교하는 과거의 방식을 지양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의 배움과 성장 과정을 정성스럽게 관찰하여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학생 평가가 되도록 하고, 학생의 성장 과정에 대한 정보를 가정에서도 구체적으로 받아 볼 수 있도록 통지 방법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유치원과 중학교 사이에 위치한 초등학교 특성을 고려해 진학에 따라 교육력이 배가 되도록 유-초-중 연계 교육도 단계적 강화한다.

올해는 반곡동의 솔빛숲유치원과 솔빛초등학교를 ‘생태‧환경교육 시범 지구’로 운영해 학생들의 생태 감수성을 신장하고, 연양‧다정‧반곡초를 ‘초등 자유학기제 탐색 학교’로 지정‧운영해 진로 탐색을 추진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학생들이 깊게 사고하고 인문적 소양을 높이도록 ‘독서‧인문교육’을 강화하고, 각각의 학생 모두를 주인공으로 만드는 ‘연극교육’도 활성화해 나간다.

스스로 책을 가까이 두며 독서를 즐기고 다른 사람에게도 책 읽기를 장려했던 세종대왕의 독서법을 활용해, 넓게‧많이‧깊게 그리고 더불어 함께 읽기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초등 전 학년 교육과정에 연극교육을 편성‧운영하도록 권장하여 모든 학생이 함께 연극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서 자신감과 자존감을 높이고 연대와 협력의 사회 가치를 알 수 있도록 한다.

신뢰교육 문화 확산으로 바람직한 세종교육을 만들기 위해 학생과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의 교육 3주체가 각자 지켜야 할 사항과 역할을 합의로 정하고, 적극 실천할 수 있도록 ‘세종교육공동체협약’을 제정‧선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교사에게 깊은 존중심을, 교사는 학생에게 정성스런 관심과 가르침을 또 학부모에게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교육문화가 확산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함께 학부모가 교육의 제대로 된 주체로서 자리 잡도록 학부모의 교육활동 참여를 학부모 총회, 통학로 안전 봉사 등에서 놀이, 생태, 독서, 체험, 방역, 원격수업 등 교육활동 전반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진급 시 빠른 안정을 찾아 고른 학력 신장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담임 연임‧중임제와 같은 맞춤형 담임제도를 올해 시범운영하고 이 또한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올해는 코로나19라는 교육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유-초-중-고 연계의 세종 미래 교육체제’을 완성하고 교육공동체가 바라는 내일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교육청은 세종의 아이들이 꿈을 실현하는 교육 여정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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