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시 보건환경구원이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올해부터 식품 내 곰팡이독소 5종에 대한 오염도 조사사업에 착수한다.
3일 세종보건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오염도 조사는 최근 식품 소비 트랜드의 변화가 뚜렷해지고 기후온난화·환경오염 등 각종 오염물질에 대한 인체 노출량이 급증함에 따라 실시하게 된다고 밝혔다
대상 곰팡이독소 5종은 총아플라톡신, 아플라톡신 B1, 푸모니신, 오크라톡신 A, 제랄레논 등이다.
대상 식품은 견과류, 곡류, 농산가공식품 등 국민 다수가 섭취하는 식품 44품목, 230건으로 선정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곰팡이독소란 곰팡이가 주변 환경에 방어하기 위해 분비하는 화학물질로서, 일정기준 이상을 섭취할 경우 위장장애나 면역체계 이상 등 여러 가지 심각한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대표적인 곰팡이독소인 아플라톡신은 아주 강한 독성을 가진 1군 발암물질로 식품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곰팡이독소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 습하지 않고 온도변화가 적은 곳에 식품을 보관하고 개봉 후 밀봉 보관하기 ▲ 껍질이 있는 식품은 껍질째 보관하기 ▲ 상처가 있거나 변색된 부분이 많은 곡류나 견과류는 섭취하지 않기 등의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방은옥 식품연구과장은 “곰팡이독소 검사를 철저히 검사해 오염원을 사전에 차단하고 보다 안전한 식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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