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한글사랑도시로 거듭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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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한글사랑도시로 거듭난다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1.05.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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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한글담당’신설… 한글사랑도시 계획 수립
이춘희 세종시장

【공주=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시민주권특별자치시에 걸맞게 시민이 중심이 되는 한글사랑 도시로 거듭난다.

13일 이춘희 세종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이라는 비전 한글 진흥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시민감동특별위원회에서 ‘한글사랑도시 세종 조성’을 제안하여, 지난 2월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이자 유일하게 한글 전담부서인 ‘한글진흥담당’(교육지원과 소속)을 신설했다.

그동안 우리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동(洞)과 마을, 도로 등 1,000여 곳에 아름다운 우리말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보람동 광역복지센터와 반곡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을 한글 특화 디자인으로 설계했고, 세종시민대학 ‘집현전’, 지역화폐 ‘여민전’, 대표축제 ‘세종축제’ 등 세종대왕의 업적과 다양한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고 있으며,

이어서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은 한글사랑도시 정책을 수립하고 심의하기 위해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한글사랑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

현재 제1기 위원회를 구성 공모를 통해 위원 선정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민이 중심이 되는 한글 진흥을 위해 시민위원을 50% 이상 선정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리고 한글이 보이는 세종으로 도시미관을 개선울 위해 ‘한글사랑 거리’를 조성하고, 각종 상징물에 한글 디자인을 적용, 한글을 소재로 한 한글특화 상징물을 설치하는 한편, 특화거리(한글사랑거리)의 옥외광고물을 개선하고 문화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다.

또 한글 교육을 위해 정책아카데미에 ‘한글의 달’을 둬 한글 관련 강의를 편성,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에도 한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한글날(10월 9일)을 전후로 3주 동안은 정책아카데미 명사 특강을 한글 관련 주제로 진행하고 평생교육의 사령탑 기능을 담당하는 집현전에 한글과 국어 교육과정을 편성해 체계화된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또한 ‘한글사랑 글씨체’를 제작하고, ‘한글사랑 동아리’와 ‘한글 보안관’을 운영하여 문해교육센터(한글교실)에서 배운 어르신들의 손글씨를 선정하여 관광상품이나 기념품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글사랑 글씨체(書體)’로 제작할 것이다.

이어 중·고등학생, 청년, 중·장년, 다문화가족 등이 참여하는 다양한 한글사랑 동아리를 운영하고, 한글 보안관을 선발하여 홍보활동 등을 펼칠 방향이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5월 15일 세종대왕의 탄신일을 앞두고 ‘한글 사랑도시 세종 조성’ 사업을 발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한글진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가 발굴하여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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