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충남대학교병원에서도 장기이식 및 적출이 가능해져 뇌사 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뇌사판정을 통한 장기기증의 효율적 수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지난 3월 5일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으로부터 뇌사판정 의료기관 지정에 이어 지난 12일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이식 등록 및 의료기관으로 지정됐다.
나용길 세종충남대학교병원장은 31일 4층 대회의실에서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장과 장기기증 활성화를 위한 뇌사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기이식 의료분야의 공동발전과 장기 및 인체조직기증 활성화를 위한 업무에 대해 상호 협력하고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효율적 관리, 기증 활성화 프로그램을 통한 다양한 조사연구를 병행할 계획이다.
특히 뇌사관리 업무협약을 통해 장기기증 인식 개선뿐 아니라 뇌사추정자 발굴과 관리 등 상호 협력 프로세스를 구축해 장기기증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또 ▲뇌사추정자의 적극적인 발굴과 신속한 연락체계 구축 ▲뇌사장기기증자의 이송 없는 신속한 뇌사판정 및 효율적인 관리 수행 ▲기증을 위한 의료정보 취득의 보장 및 진료 행정지원 협조 ▲뇌사추정자 이송 필요시 적극 협조 등을 약속했다.
나용길 원장은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협약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장기이식 수술에 효율적으로 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뇌사장기기증자의 고귀한 뜻을 받들어 이식 대기자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공공보건의료 활동을 통해 생명나눔 확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문인성 원장은 “병원 평가의 중요한 부분 중 하나가 장기이식 시행 여부인데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기이식 및 기증 활성화를 위한 첫걸음을 뗀 것에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이 확실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