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지역생태계 상징‘감돌고기’3차 복원
상태바
대전시, 지역생태계 상징‘감돌고기’3차 복원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1.06.16 17: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개 협약기관과 3차 방류행사, 지역생태계 대표 생물종 복원전개
16일 오후 2시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단체 등 7개 협약기관이 감돌고기 방류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청)

【대전=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대전시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상징생물이자 멸종위기종인 ‘감돌고기’ 3차 복원에 나섰다.

16일 오후 2시 유등천 상류 수련교에서 금강유역환경청, 환경단체 등 7개 협약기관이 감돌고기 방류행사를 개최했다.

‘감돌고기’는 잉어과에 속하고 탁란의 특성을 가진 우리나라 고유어종으로 금강과 만경강 일부 수역에서만 서식하고 있다.

대전에서는 유등천에서만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어류 Ⅰ급이다.

깃대종(flagship species) 중 하나인 ‘감돌고기’는 2019년 1차 치어 1,500여 마리, 2020년 2차 성어 500여마리가 방류된 데 이어 이날 추가로 준성어* 1,500여 마리가 추가 방류됐다.

방류행사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재정적 지원을 하고, 참여기관과 단체에서 어류 증식, 사후 모니터링 등 분야별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여 그동안 우리나라에만 자생하는 고유식물인 ‘미선나무’를 서구 흑석동 노루벌에 2019년에 식재했고, 2020년에는 식장산 일원에 솔붓꽃, 금붓꽃 등을 시범식재 하는 등 생태계 보전에 힘써왔다.

또한, 오는 9월에도 솔붓꽃과 금붓꽃을 각 200본씩 식재를 하여 지역 생태계 생물 다양성의 소중함을 직접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임묵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감돌고기 1, 2차 방류에 이번에 3차 복원 방류로 대전지역 생태계가 한층 더 안정되고 건강해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사람과 자연이 상생하는 대전의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는 지난 2018년 9월 금강유역환경청 등 7개 단체와 협약을 체결 3년에 걸쳐 대전지역 멸종위기종 살리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으며, 우리지역의 아름다운 자연생태 7선을 동영상에 담아 유튜브, SNS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제작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양승조 전 충남지사, 6일 내일로미래로당과 선거협업
  • 【단독】 양승조ㆍ유정호 후보 선거 협업...더불어민주연합ㆍ조국혁신당은 의문?
  • 【논산】 논산딸기축제– 봄날, 달콤한 논산딸기맛과 흥겨운 프로그램
  • 이장우 시장, "교도소 이전·호남선 지하화... 윤 대통령 두 가지 거듭 약속"
  • 【포토】제105주년 두계장터 4·1독립만세운동 기념식...1919년 4·1일 재현 행사
  • '4·10일 총선 선거운동' 내일로미래로 기호20번...어둠 뚫고 열띤 표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