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교육청은 올해부터 중증장애인 인력을 기존 사서에서 청소 분야까지 채용하고, 전국 최초 중증장애인 예술단을 신설한다.
최교진 세종교육감은 11일 브리핑에서 2025년까지 매년 5명씩 모두 20명을 추가로 선발하고, 전국 최초 중증장애인 예술단을 신설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교육청은 청소보조원 직종을 신설하고 올해 7명, 2026년까지 모두 27명을 채용해 청소보조 업무에 투입할 방침이다.
이들 보조 인력의 고용 형태는 주 20시간, 1년 기간제이며, 1년의 기간제 근로를 무리 없이 수행하면 1년을 재계약한다.
최종 심사를 통해 만 60세까지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아울러, 졸업을 앞둔 장애 학생의 취업 역량을 높이기 위해 졸업 이후 진로와 연계한 실습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하반기 각각 6개월의 급여가 있는 유급 과정으로, 재학하고 있는 학교나 교육청, 직속 기관과 같은 교육기관에서 청소, 급식, 사무 분야의 보조 업무를 맡게 되며, 관내 장애 학생의 졸업 현황을 고려해 올해에는 상반기 4명, 하반기 8명 모두 12명을 선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그리고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중증장애인 예술단도 신설해 올해에는 만 18세 이상 중증장애인 5명으로 구성해 시작하고 추후 3명을 보충해 모두 8명으로 장애인 예술단을 신설한다.
보컬, 기타, 건반, 타악 등으로 구성된 중증장애인 예술단은 유‧초‧중‧고 각급학교의 학생과 교직원 대상은 말할 것도 없고 세종 시민을 대상으로도 다양한 공연 활동을 펼치게 된다.
교육청은 장애인식 개선과 장애인 고용 분위기 확산하여 중증장애인 예술단이 안착하고 왕성한 활동을 그면서 펼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최교진 교육감은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점차 사라지고 있지만, 장애인의 취업은 여전히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교육 분야 중증장애인 일자리 확대 노력이 장애인 채용의 마중물이 되어 각계로 확산하기 힘쓰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