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대통령세종집무실’무산위기, 국가균형발전 무시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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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대통령세종집무실’무산위기, 국가균형발전 무시행위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2.07.1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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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뜻 저버린 국민의힘은 해명하라
강준현 세종시의회 의장 (사진=세종시의회)

[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시의회 강준현 당위원장은 14일 "오는 12월 개청하는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이하 중앙동)에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계획이 없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 결국, 국민의힘은 국민과의 약속을 저버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지난 4월, 대통령 인수위 지역균형발전위원회는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와 관련해 1단계로 세종청사 내 국무회의장을 활용하고, 2단계로 12월 입주예정인 중앙동 신청사 내 집무실을 마련하며, 3단계 최종으로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시기에 맞춰 비서동과 관저를 포함한 세종집무실을 완공하기로 계획을 발표했다.

그러나 불과 두달 전 중앙동 신청사 내 대통령 집무실을 만들겠다고 윤석열 대통령과 인수위의 약속은 온데간데없고, 대통령 집무실을 뺀 중앙동 신청사 입주 추진은 명백한 공약 후퇴이자 국민 기만행위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세종을 행정수도에서 ‘행정’을 뺀 진짜 수도, 실질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국무회의를 서울과 세종에서 교차 실시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정작 대통령 세종집무실은 논의조차 하지 않았고, 세종에서 진행한다던 국무회의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를 의식한 일회성 이벤트에 지나지 않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시절 세종시를 찾아와 외쳤던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 공약을 당선된 지 한 달여 만에 손바닥 뒤집듯 약속을 저버리는 모습에 세종시민뿐만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기대해 온 국민들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상황이 이 지경이 되도록 수수방관한 최민호 세종시장은 애초에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에 대한 의지가 있었는지에 대한 강한 의문을 가지게 되며, 지방선거 내내 외쳤단 ‘윤석열 만능론’은 어디로 갔는지 궁금하다.

비단 이번 대통령 세종집무실 중앙동 신청사 입주 무산뿐만 아니라 수도권대학 정원 증원, 원희룡 장관의 혁신도시 실패 발언 등 윤석열 정부가 국가균형발전을 이루려는 의지가 있는지 심히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국민의힘 윤석열대통령과 최민호세종시장은 세종시민과 범충청권을 우롱한 처사에 대해 사과해야하며 대통령 세종집무실 설치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해야 할 것이다.

2022년 7월 13일

더불어민주당 세종특별자치시당 위원장 강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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