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평가단, 충청지역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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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평가단, 충청지역 점검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2.08.29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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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집행부로 구성된 평가단 입국
세종, 28일아산·대전 방문해 유치 준비 상황, 경기시설 평가
충청권 유치 기원 100만인 서명운동 서명부 전달 등으로 유치 의지 피력

[대전=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도시 선정을 위한 현장 평가가 시작됐다.

2027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충청권 공동유치위원회(이하 위원회)는 레온즈 에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이하 국제연맹) 회장 대행 등 4인으로 구성된 평가단이 26일(금)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주말동안 세종, 아산, 대전 등 충청권 주요 시설을 방문·점검했다고 밝혔다.

레온즈 에더 국제연맹 회장 대행과 마리안 디말스키 국제연맹 부위원장, 에릭 생트롱 국제연맹 사무총장, 징자오 국제연맹 하계국장으로 구성된 이번 평가단은 충청권을 찾아 지난 7월 한국을 방문한 기술실사단이 작성한 기술점검 보고서를 토대로 29일까지 주요 경기 시설 등을 점검한다.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을 찾은 레온즈 에더 FISU 회장 대행은 “한국이 지난 2015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화려하고 감명 깊었던 광주에서의 추억이 아직도 가슴속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이번 평가 방문도 너무나 기대된다”며 방문의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입국 후 대전으로 이동하여 위원회의 환영 인사를 받은 평가단은 대전과 세종, 충북, 충남 4개 시도지사를 비롯해 시도의회 의장, 체육회장, FISU 집행위원(유병진 명지대 총장), 유치위원회 사무총장 등과 함께하는 환영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을 소화했다.

식전 행사로 위원회는 평가단에게 이경은 국제연맹 학생위원과 김민주 학생대사를 통해 전 국민의 대회 유치 열망이 담긴 100만인 서명부를 레온즈 에더 국제연맹 회장 대행에게 전달하였다.

100만인 서명부는 충청권이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공동 유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충청권 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을 전개하였으며,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지 3개월 만인 7월에 100만명을 돌파하며, 대회 유치를 위한 전 국민의 열망을 보여준 결과물로 평가단에게 충청권의 대회 유치 의지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날 환영 행사에서 위원회는 ▲이번 대회가 반드시 충청권에서 개최되어야 하는 당위성과 의지를 피력하고 ▲충청권 4개 시도의 장점 및 개최 역량을 설명하고 나아가 ▲충청권이 대회 유치와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의지를 국제연맹 평가단에게 전달했다.

평가방문 2일차인 지난 27일 평가단은 2027년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위해 위원회 사무실로 사용하고 있는 세종지방자치회관을 찾아 대회 유치 준비 전반에 대한 프리젠테이션을 경청했다.

위원회는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국제연맹 평가단에게 ▲충청권 4개 시도가 2027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해야 하는 이유와 당위성을 강조했으며 ▲대회 비전과 컨셉 ▲시설과 인프라(경기시설, 선수촌, 의료, 숙박시설), ▲대회 및 경기운영(출입국, 편리한 수송, 자원봉사, 친환경, 선수중심 대회) ▲대회 예산 프로그램(재정 확보)과 함께 ▲국제연맹의 정책에 부합하는 레거시 프로그램과 지속가능 방안 등을 소개했다.

프리젠테이션 후 평가단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대한민국 행정중심도시인 세종특별자치시의 발전상을 살펴본 뒤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을 방문해 ▲충청권의 의료 시스템과 질병 예방 규정 ▲코로나19 상황 등을 대비한 검역프로세스 ▲도핑검사 ▲선수촌 병원과 대회 지정병원 등에 대해 문의했다.

2일차 일정 마지막으로 위원회는 국제연맹 평가단과 충청권 4개 시도 대학총장협의회 총장들이 함께하는 만찬을 마련했다. 이 자리를 통해 충청권 4개 시도 대학총장협의회 총장들은 평가단에게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충청권 대학과 대학생들의 열정, 대학 스포츠 발전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부분을 이야기하는 등 충청권이 대회를 유치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평가방문 3일차인 28일 평가단은 이순신체육관과 대전월드컵경기장 등을 살펴보며 대회 시설 전반에 대한 확인은 물론 충청권에서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인 개최 역량이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위원회는 경기 시설 외에도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을 국제연맹 평가단에게 소개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글로벌 기업들이 충청권에 있다는 점과 함께 대회 유치가 충청권의 경제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점들을 강조했다.

위원회 관계자는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유치해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를 위해 이번 평가단의 점검과 향후 진행될 국제연맹 집행위원회 총회 프레젠테이션에서도 만전을 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국제연맹 평가단은 29일 청주를 찾아 충청권의 대회 준비 상황 등을 점검한 뒤 오송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후 30일(화) 서울에서 국내 체육관계기관 등과 면담 후 31일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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