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준상 정남진산업고(3학년)...어려움속에서 '지성·인성·효' 갖춘 여성가족부장관상 수상

어려운 형편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기능경진대회 우수상’, '청소년 봉사대회 도지사 상‘등

2020-05-19     정은혜 기자

【전남=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장흥군 정남진산업고등학교(교장 정귀권) 기계자동차과 3학년 백준상 군이 여성가족부 ‘2020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청소년 표창 대상자로 선정됐다·

백준상 학생(3학년)은 가정의 어려운 형편에서도 지난 해 ‘기능경기대회 우수상’과 전라남도 ‘청소년 봉사대회 도지사 상’을 이어 올해 여성가족부 ‘2020년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자, 청소년 대상을 받았다.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친화적 사회 환경 조성에 기여한 바른 성장에 귀감이 되는 청소년에게 주는 상이다.

정남진고등학교(지도교사 윤정현, 당임 이동준)는 방과 후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3년 동안 자기계발에 꾸준히 노력하여 로더, 굴삭기, 지게차 등 8개의 자격증을 취득한 인성이 바로 된 모범 학생이라고 밝혔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늦어지고 있어 개학이 시작되면, 나머지 2개의 자격증까지 취득할 계획이다.

지금은 가정형편이 어려워 대학진학은 포기하고, 군·부사관으로 지원하여 군 생활하면서 적성방향을 찾아 갈 계획이다.

백군은 고 3년 동안 534시간의 봉사활동과 공휴일도 쉬지 않고 일하면서도 어려운 가정환경이나 불리한 여건에도 좌절하지 않고 바르게 성장하여 다른 청소년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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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지역아동센터와 그룹홈에 학습도우미, 환경정리, 컴퓨터지도, 드론지도 등의 봉사활동을 하여 아이들에게 정서적 안정을 가지게 노력하였고, 본인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아낌없이 나누어 준 점이 이 상을 수상하게 된 것이다.

한편 정남진산업고는 지난 2014년부터 기계자동차과 학생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활발하게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봉사활동 동아리를 가지고 있다.

이 동아리는 정남진재능나눔동아리로써 지난 2015년 전국중고생자원봉사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 2016년 세계청소년자원봉사의날에서 대상인 교육부장관상 등 동아리와 동아리 회원들이 11개의 장관상을 수상한 경력을 가지고 있고, 전국 중고등학교 중에서 최고의 동아리임과 동시에 봉사활동이 가장 활성화된 동아리이다.

윤정현 지도교사는 “백준상 학생은 1학년부터 필기시험 접수비가 없어 알바를 해서 접수비를 마련하여 8개 필기시험을 자격증을 취득했다고” 말하며 “어려운 생활환경속에서도 인성이 바르며, 알바해서 돈을 벌어 어머니에게 생활비를 드리는 착한 학생이라고”말했다.

정귀권 교장은 “청소년기에 바른 인성을 가질 수 있게 봉사활동을 통한 인성 교육에 역점을 두고 있다”면서 소회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