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현 전 대전시의원, "이상민 공개 저격 '내부총질 그만' 비판"

2023-05-25     정은혜 기자

[뉴스인뉴스] 내년 총선을 준비 중인 정기현 전 대전시의원(행복정책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 이상민(대전 유성을) 국회의원을 향해 '내부 총질 그만하시라'며 25일 비판했다.

대선 경선 때부터 이재명 대표 선거를 도와온 정 전 의원이 지난해부터 이재명 당대표의 사퇴를 종용 중인 이상민 의원을 공개 저격한 것이다.

정기현 전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당 소속으로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 패배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이상민 의원의 주장에 대해 정 전 의원은 "같은 지역구에서 대선 운동을 한 제가 보기에 이상민 의원은 선거운동을 거의 안했다"며 "당의 방침을 충실히 이행하지 않은 해당행위 중 하나다, 징계받아야 할 사안으로 요청하면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지적했다.

또 "선거 패배 책임에 따라 사퇴해야 한다면 이상민 의원은 진작에 국회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며 "대전지역 5선 중진으로서 지방선거를 잘 이끌 책임도 적지 않다"며 선거 패배 책임을 물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이재명 당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윤석열 정부의 정적제거 일환"이라고 지적하며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이상민 의원에게 대한 여러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 의혹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전개한다면 그 즉시 국회의원을 사퇴하시겠느냐"며 되물었다.

정 전 의원은 "이상민 의원은 대덕연구단지 지역인 유성구을 국회의원 직을 20년간 누렸지만 정작 연구기관 종사자들은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어떤 일을 했는지 기억나는 것이 없다고 하고 주민들도 모른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재명 대표 사퇴를 주장하면서 (본인은) 차기 6선 출마를 발표했던데 당 대표 사퇴 요구가 자신의 공천을 위한 행위로 비춰진다면 진정성을 얻겠느냐"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민주) 당을 생각하고 혁신을 추구한다면 실패 책임을 지고 차기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라며 "원한다면 공개토론회에 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