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우애자 후보

“대전시의회 의장단 與 독식안돼” "협치와 균형위해 野에 부의장 배분마땅”

2020-07-11     정은혜 기자

【대전=뉴스인뉴스】정은혜 기자 = 지방자치 의회의 본령은 집행부를 견제하고 감시하는 기관이다.

시장과 21명 시의원이 집권당이고 야당은 오직 한 사람인데 집행부 견제가 제대로 되겠는가? 그래서 집권당이 독식하면 안 된다.

시민들은 민주주의의 기본원리인 견제와 균형이 조화를 이룬 지방자치를 원한다.

이미 견제와 균형이 깨어진 상태에서 의장과 두 부의장까지 독식하면 시민을 무시하고 업신여기고 욕보이는 태도이다.

그래서 지방자치의 정신을 계승한 협치와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일방적으로 독식하면 무용지물이 된다.

야당이 비록 우애자 의원 한 사람이지만 소수당인 야당의 의견도 반영하는 시민들의 통로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이 하늘이니 시민께서 준 천명을 받들고 복종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

4년 임기를 함께 보내는데 대전광역시의 150만 시민 대표가 모두 민주당으로 채워진다면 어떻게 절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겠는가?

열린 마음으로 시민의 명령을 받들기 바란다.

여당은 지방의회 독식 지침을 즉각 취소하고, 원 구성을 지방의회 자율에 맡겨둬야 한다.

시의회 여당 의원들에게 묻는다. 의장단이 꼭 여당 일색으로 되어야만 하는가?

시민이 맡겨준 의회권력은 일당 독주가 아닌 야당과의 협치로 완성되는 것임을 명심하길 바란다.

또, 이 길만이 그동안 원구성을 둘러싼 파행으로 시민들에게 피로감을 안겨준 것을 결자해지 하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