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교육발전특구 공모 사업 선정…5년간 1천369억 투자

고교·대학 교육 과정 '7년→5년' 단축 등 4대 특례 추진

2024-02-28     정은혜 기자

 

 

(사진=뉴스인뉴스

[뉴스인뉴스]대전이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면서 지역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는데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치흠 기획조정실장은 28일 오후 2시 시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은 28일 교육부와 지방시대위원회가 공동으로 주관한 교육발전특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정부·교육청·대학·지역 기업·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정주를 지원하는 종합정책이다.

국비 지원과 다양한 교육 관련 규제 특례를 우선해 지원받을 수 있어 사회경제적으로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

이번 사업은 시범 기간을 포함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추진된다.

전체 사업비는 국비 500억원, 지방비 764억원, 기타 105억원 등 총 1천369억원이 투입된다.

대전형 초·중급 숙련 기술 인재 양성, 생애 경로 설계(고교·대학·기업 연계), 지역산업 맞춤형 희망 인재 양성, RISE 사업과 연계한 시스템 구축, 모두에게 제공되는 직업교육, 대전형 늘봄서비스, 미래 혁신 청년 기숙사 운영, 정주 여건 개선, 시·교육청 협업체계 구축 사업 등을 추진한다.

과감하고 혁신적인 규제개혁을 위한 4대 특례도 운영한다.

고교와 대학 교육 과정을 기존 7년에서 5년으로 단축하고, 기업 인력난 및 인재 경력 단절 해소를 위한 병역특례도 추진한다.

기업에 고용유지 보조금을 올려주거나 개발부담금을 면제해 주고, 청약가점 부여, 민영주택 특별공급, 청년 하우스 입주 우선권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시는 계획 수립, 추진 기관 근거, 행정·재정 지원사항 등이 담긴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시·교육청 공무원 10명 정도로 전담 조직을 설립할 방침이다.

한치흠 대전시 기획조정실장은 "지역산업 발전 전략과 연계해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이 아닌 대전에서 꿈을 키우고 정착해 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