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 규탄 대회

국민의 건강과 안전 위협,...무책임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125만t(톤)을 해양 방류

2021-04-23     정은혜 기자

 

【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시의회는 23일 시의회 앞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을 규탄하고, 철회 대회를 촉구했다.

이번 성명은 지난 13일 일본 정부의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후쿠시마 제1 원전 오염수 125만t(톤)을 해양 방류 결정에 대해 심히 유감을 표하고, 즉각 원전 오염수 철회를 촉구할 것을 성명서를 발표했다.

세종시의회 이태환 의장은 원전 오염수 처리를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우리정부에 대해서도 국제사회와의 공존 강화와 일본수산물 수입금지 및 국제 해양재판소 제소 등 정부의 강력한 대응을 요구했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일본이 우리에게 입힌 역사적 상처에도 불구하고 인내와 대화를 통해 이웃 나라로서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해 왔다. 그러나, 일본은 경제보복과 역사 왜곡이라는 적반하장식 태도를 보여 왔다며, 이젠 그것도 모자라 앞으로 계속 살아가야 할 우리 미래세대의 건강까지 위협하는, 실로 정상적인 나라라고는 생각할 수 없는 후안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세종시의회와 36만 세종시민은 우리 바다뿐만 아니라 태평양 전체를 오염시키고,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의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하고, 다음과 같이 강력히 규탄하는 바이다.

일본 정부는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은 인류에 대한 범죄행위이며, 자국민의 건강조차 위협하는 부끄러운 결정임을 자각하고 방류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

지금이라도 일본은 원전 오염수 처리에 대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사회에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검증이 가능하도록 원전 오염수에 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 정부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강화하고, 일본수산물 수입금지와 국제해양재판소 제소 등 우리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하여 일본의 무책임한 행위에 강력한 대응을 피력했다.

이태환 의장은 “일본정부의 오염수 방류 결정은 지금 우리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에게까지 피해를 끼치는 범죄행위이다.”라며 “일본은 이번 결정을 즉각 철회하여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써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