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 '코로나19 예방' 생태하천공원 물놀이장 휴장

2021-06-11     정은혜 기자

【계룡=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계룡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올해 두계천 생태하천공원 물놀이장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두계천 생태하천공원 물놀이장은 계룡시 신도안면 남선리 일대에 유아용, 초등학생용 야외 풀장 2개소, 샤워장과 휴식 데크 등 편의시설을 갖춰 매년 여름방학 동안 무료로 운영해 왔다.

두계천 물놀이장은 무료시설로 가족단위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많이 찾는 휴식공간이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지속 발생함에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됐다.

시는 수영장 주요 이용 대상이 코로나19 취약계층인 유아와 어린이로, 한정된 공간에서 다수가 장시간 밀집해 있을 뿐 아니라 거리두기 및 신체 접촉 금지 등의 방역수칙 준수가 어려워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무료입장으로 확진자 발생 시 접촉자 감염경로, 동선파악 등의 역학조사도 어렵고 지역사회 감염 차단 및 방역 관리를 위해 물놀이장 휴장을 불가피하게 결정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불가피하게 수영장 휴장을 결정한 만큼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