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새 정부 출범 대응... 11개 공약 국정과제화 추진

TF팀 구성 실행전력 수립... 인수위, 정부부처 설득에 행정력 집중

2022-03-14     정은혜 기자

[대전=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대전시는 오는 5월 출범할 새 정부 제20대 당선인이 결정됨에 따라 대전 발전공약을 새로운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사전 준비에 나섰다.

유득원 시 기획조정실장은 14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갖고 대통령 당선인 공약 반영 계획을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약속한 주요 지역공약은 △중원 신산업 벨트 구축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국방혁신기지화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지화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광역교통망 확충 △도심 통과 경부선·호남선 철도 지하화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호국보훈 메모리얼 파크 조성 △도시숲 공원 조성 및 3대 하천 수변공원 조성 등 총 11개 공약이다.

대전시는 공약사항에 대한 실행전략과 추진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행정부시장을 총괄단장으로 구성했다. 이 팀에는 공약과제별 전문가, 연구원 등이 참여하는 실무진이 참여한다.

TF팀은 11개 공약의 세부적인 실행계획과 시기별 추진 로드맵을 신속하게 마련하고, 실행계획은 내부 보고회 등을 거쳐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는 실행력을 확보하여 수립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수위원회 안철수 위원장 및 인수위원들과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는 지역 인적네트워크를 최대한 동원하여 지역공약을 인수위원들에게 설명하고 설득할 계획이다.

또한 허태정 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대전 발전공약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인수위와 정부 부처를 방문하는 등 행정력을 총 동원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유득원 기획조정실장은“대전의 주요 공약들이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각 분야 전문가, 출향인사와의 간담회 개최 등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가겠다”라며, “지역의 정치역량을 총 결집해서 지역발전과제의 국정사업화를 위해 대외협력 강화 등 총력대응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18대 대선 등 과거의 전례에 비추어 볼 때 대선 후 10 일 정도면 인수위원회가 공식적으로 출범하여 내달 초부터 주요 지역공약의 국정과제 건의를 위해 인수위원회 방문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2022 대전 세계지방정부연합(UCLG) 총회, 대전 혁신도시 조성&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등 주요현안에 대해서도 면밀한 준비와 실행을 통해 남은 민선7기 시정을 내실 있게 마무리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