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장 후보 박탈'된 이기원 제주서 숨진 채 발견

2022-05-24     정은혜 기자

[계룡=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계룡시장 후보로 자격 발탈된 이기원 전 계룡시장이 제주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4일 제주 서귀포 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께 남원읍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전 시장은 지난주에 가족과 함께 제주도로 한달살이를 하기 위해 왔다며, 경찰은 “아내로부터 남편이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고, 남원읍 야산을 수색하던 중 숨져 있는 이 전 시장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 전 시장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 전 시장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계룡시장 예비후보로 공천을 받았다가 박탈됐다.

국민의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 전 시장이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실을 밝히지 않아 '자기검증진술서 허위 기재'한 것으로 판단, 전원일치 결정으로 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