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공무원, 부하 여직원 성추행 논란…감사관실 조사 착수

“차량 등에서 몸 만지고 추행”…교육청 “사실 여부 조사 중인 사안 내용 밝힐 수 없다”

2022-07-12     정은혜 기자

[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시교육청 공무원이 부하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자체 조사가 진행 중이다.

12일 뉴스세종·충청 취재 결과 세종시 관내 학교 일반직 공무원 A씨가 부서에 근무하는 부하 여직원 B씨를 성추행했다는 피해자 주장이 제기되면서 당사자들과 부서 직원들을 상대로 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돼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시교육청은 피해 신고 접수에 따라 지난 주 A씨를 다른 부서로 인사 조치했으며 B씨도 인사 발령이 이뤄진 상황이다.

A씨는, 그동안 차량 등에서 몸을 만지는 등 B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B씨는 이러한 사실을 교육청관계자에게 호소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B씨는 성추행 피해와 관련한 내용을 가족들에게도 털어놓았으며 가족들이 교육청 관계자에게 항의했다고 한다.

시교육청 감사관실이 이번 사건과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A씨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성추행 논란에 대해 적극적 조사와 엄정한 조치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B씨가 주장하는 성추행 피해 여부와 관련, 시교육청 내부에서 적절한 대응 조치가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엄정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된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성추행 피해 신고가 접수돼 감사관실 조사가 이뤄지고 있으나 피해 사실 여부를 확인한 단계는 아니다.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밝혀 향후 경찰 조사 가능성 등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