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이스포츠경기장 뜨겁게 달군 페스티벌, 지역아동센터 아이들 및 교사 등 300여명 참여
[뉴스인뉴스] 대전시와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하 진흥원)은 어제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개최된 ‘2023 유스 e-스포츠 페스티벌(Youth e-Sports Festival, 이하 ‘이스포츠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린 이스포츠 페스티벌은 전국 지역아동센터 아동, 청소년들이 게임·이스포츠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과 창작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축제의 장(場)이다.
평소 경험하기 어려운 이스포츠 문화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전국의 아이들이 함께 즐겼다. 전남 여수의 석창지역아동센터, 경남 창원의 성주지역아동센터, 강원도 강릉의 참사랑지역아동센터 등 아동, 청소년 및 담당교사들이 약 300여명 참석했다.
이번 이스포츠 페스티벌에서는 ‘이스포츠 대회’, ‘진로 체험 존(Zont), ’이벤트 존(Zone)’ 등 세 개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스포츠 대회는 넥슨의 모바일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치러졌다.
전국에서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 64명의 아이들이 토너먼트 방식으로 실력을 겨뤘다. 치열한 접전 끝에 최종 우승은 인천의 다정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차지했다.
진로 체험 존에서는 M.A.P(Make and Play, 창의 학습 코딩 도구) 툴팩을 활용한 게임 창작 활동이 이뤄졌다. 이 프로그램에는 희망스튜디오 창의 커뮤니티 프로그램인 ‘팔레트’ 소속 대학생들이 멘토로 참여했다.
e-스포츠 교육기관 ‘게임코치 아카데미’ 에서 프로게이머 관련 진로 상담을 진행했다. 이벤트 존에서는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e-스포츠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등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됐다.
스마일게이트 희망스튜디오는 이번 페스티벌 개최를 위해 지난 6월 넥슨재단(이사장 김정욱), 진흥원(원장 김진규), 빅픽처인터렉티브(대표 송광준), (사)전국지역아동센터협의회(이사장 남세도)와 함께 ‘게임·이스포츠 진로체험 페스티벌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협력해 왔다.
지난해 이어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도 지역아동센터 게임·이스포츠 진로교육 프로그램에 후원으로 참여한다.
희망스튜디오 권연주 실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경험하기 어려웠던 게임·e스포츠 문화를 전국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희망스튜디오는 미래세대가 자신의 관심사를 바탕으로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진흥원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아동,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이스포츠 관련 지속적인 아동, 청소년의 진로 프로그램들이 지원·육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은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인재들이 교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전 이스포츠경기장 대회, 행사의 스태프로 연계되는 실무형 교육을 통해 국내 이스포츠 기업에 채용되는 등 좋은 성과를 내고 있으며,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지역 학생들의 미래 진로 탐색·경험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