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뉴스]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매년 연말연시만 되면 논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장에 억대의 기부금이 익명으로 들어온다. 올해도 어김없이 2억800만원이 모금회 계좌를 통해 논산시에 전달됐다.
26일 논산시에 따르면 이 기부천사는 2021년부터 올해까지 4년째 수억원의 기부금을 전달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액은 10억3천100여만원에 달한다.
기부자는 항상 익명 보장을 요청하고, 반드시 계좌이체로 기부금을 보내온다.
직접 방문하지 않기 때문에 담당 직원들도 기부자의 정확한 거주지나 연령을 모른다고 한다.
시 관계자는 "기부자가 '아내의 고향인 논산지역 어린이와 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과 함께 기부금을 보내온다"고 전했다.
시는 기부금을 저소득층 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들어온 기부금으로는 오는 31일부터 한 부모 및 양부모 여부, 자녀 수에 따라 20만∼40만원까지 차등으로 149가구에 지원할 계획이다.
백성현 논산시장은 "기부자의 귀한 마음과 뜻에 따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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