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상수도 관리 잘했더니 수도관서 새는 물 15억t 아꼈다
상태바
지방상수도 관리 잘했더니 수도관서 새는 물 15억t 아꼈다
  • 정예원 기자
  • 승인 2024.04.22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개 지자체 유수율 60%→85%…수자원공사 수도시설 수탁 20년 성과
수자원공사 본사 전경 (사진=연합제공)

[뉴스인뉴스]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난 20년간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수도시설을 수탁 관리하면서 유수율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관을 교체하는 등 수도 시설을 관리·개선하면서 15억t의 수돗물을 절감할 수 있었다.

수자원공사가 투입한 전문가들이 유수율을 높이기 위해 지하에 매설된 관로 누수 지점을 찾고 있다. [수자원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본프리뷰

22일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현재 전국에서 23개 지자체가 수도시설 관리 업무를 수자원공사에 맡기고 있다.

지방 상수도 관리는 원래 지자체 업무지만, 2001년 수도법이 개정되면서 규모가 작고 전문성이 부족한 지자체는 물관리 전문기관인 수자원공사에 수도시설을 위탁할 수 있도록 했다.

공사는 2004년 처음으로 충남 논산시의 수도시설 관리업무를 맡았다.

현재 23개 지자체에서 하루 149만4천t의 수돗물을 처리하고 있으며, 관리하는 수도관만 2만8천321㎞에 이른다.

수자원공사가 수도시설 관리를 맡기 전 이들 지역의 평균 유수율은 60.1%였지만, 수자원공사와 협업한 후 평균 유수율이 85.1%로 개선됐다

유수율이 올라가면서 14.9억t(2023년 기준)의 새는 물을 잡을 수 있었다.

이를 전국 수돗물 평균 가격으로 환산하면 1천713억원에 달한다.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소양강댐의 저수량이 29억t인 것을 고려하면 소양강댐 크기 절반 정도의 댐을 하나 더 확보한 셈이다.

유수율은 수돗물이 정수장을 빠져나가 실제 가정으로 배달된 비율을 뜻한다. 유수율이 높을수록 가정으로 배달되는 과정에서 배수관 틈으로 사라지는 물이 적다는 의미다.

수돗물 탁도 역시 0.23NTU에서 0.09NTU로 56.5% 개선되는 등 수질도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3개 지자체 상수도 보급률이 75%에서 95.4%로 올라가면서 시민 만족도 역시 향상됐다.

이런 성과 덕분에 지난해 환경부가 진행한 전국 지자체 수도시설 관리 실태 점검 결과 수자원공사가 관리해온 21개 지자체가 최우수·우수 평가를 받았다.

수자원공사는 올해 지방 상수도 위수탁 사업 20주년을 기념해 내달 8일 대전 본사에서 기념행사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를 공유할 방침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계룡시 공무원 공영개발 자금 100억원 파생상품에 투자한 사실... 뒤늦게 내부 감사 통해 적발
  • 시민연대 6개단체, ' 음란·선정적 퀴어 활동 개최 '반대'
  • 계룡군문화축제인 지상군페스티벌ㆍKADEX와 2024년 10월 동시에 열려
  • 세종 oo유치원들이 탑승한 차량에서 화재 발생...조기 발견 후 큰 피해 막아
  • 세종시 종합체육시설, 기재부 타당성재조사 통과...’2027 하계U대회 맞춰 건립
  • 부총리 겸 이주호 교육부장관 대전 방문, 설동호 교육감 만나...상호 존중하는 문화 조성 위한 의견 나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