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부동산중개업자 김모(67)씨가 지난해부터 경제적 어려움을 겪은 정황이 포착됐다.
3일 오전 김씨가 운영하는 충남 아산시의 한 부동산 중개사무실은 문이 닫혀있었지만, 유리창 안으로 보이는 책상 위에는 각종 문서와 필기류, 신문 등이 놓여 있어 최근까지 영업했던 흔적이 역력했다.
은행으로부터 내용증명 등기우편이 전날부터 배달됐지만, 수취인 부재로 등기나 송달은 이뤄지지 못해 우편물 도착 안내문만 붙어 있었다.
그는 월세 50만원에 임대차 계약을 맺고 영업을 해왔는데 지난 7개월간 월세를 밀려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주 A씨는 "김씨가 전 건물주에게 진 빚도 160만원 있고 밀린 월세까지 합하면 빚이 500만∼600만원가량 됐다"며 "작년 연말에 연락이 와 사무실을 처분하겠다고 이야기해서 그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원룸 임차나 매매, 상가주택 건물 등을 취급했는데 지난해부터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어서 거래가 성사된 것은 많이 없어 보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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