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뉴스] 지난해 세종시 시내버스와 공영자전거(어울링) 등 대중교통 이용객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시내버스 이용객이 1천957만명으로 전년 1천752만명보다 11.7%(205만명) 증가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천714만명보다도 14.2%(243만명) 늘어난 것이다.
간선급행버스(BRT) 증차와 운행 횟수 증회, 광역노선 1001번 신설, 기존 노선 배차 간격 단축 등이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현대자동차가 세종시에서 실증 중인 새로운 대중교통 '셔클' 이용자도 서비스 제공 첫해인 2021년 34만명에서 지난해 말 66만명으로 94.1%(32만명)나 증가했다.
어울링도 회원이 2022년 20만7천488명에서 지난해 24만8천120명으로 19.6%(4만632명), 이용 건수도 244만586건에서 245만3천124건으로 5.1%(1만2천538명) 각각 늘었다.
시는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증가에 발맞춰 올해에도 대중교통을 지속해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중교통 소외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광역노선을 포함한 버스노선 확대와 수요응답형 버스 확충, 충청권 통합환승 요금체계 구축 등 시민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대중교통을 체계적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대중교통 중심도시 조성을 위한 기반 구축과 시민의 적극적인 이용 동참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월 2만원 정액권으로 모든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이응패스가 오는 9월 도입되면 세종은 명실공히 최고의 대중교통 도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