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2024년 첫 추경예산안 1,001억원 편성...전년도 대비 30% 감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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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2024년 첫 추경예산안 1,001억원 편성...전년도 대비 30% 감액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4.02.26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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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예산에 일부 반영된 취약계층 지원사업 증액 반영
경기침체 속 재원 마련을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단행
(사진=뉴스인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최민호 세종시장이 2024년 (사진=뉴스인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인뉴스] 세종시는 ‘24년 제1회 추경안 전체규모는 1,001억 원(일반회계 780억원, 특별회계 221억원)으로 편성하여, 전년도 대비 30% 감액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26일 오후 2시 시청 정음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첫 추경예산안 편성이 예년과 달리 연초부터 선제적으로 경기침체 장기화로 인해 세입 전망이 어둡고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원 마련이 시급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시는 재정 규모는 ’12년 출범 이후 부동산 경기 호황 등으로 매년 증가하여 ’21년 2조 2,442억원 확대했으묘, 22년부터 글로벌 경기둔화와 고금리 장기화로 인한 국내 부동산 및 소비 침체로 재정 규모가 감소했다.

이에 세종시는 본예산에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및 현안을 사업을 우선 반영하고, 국비 매칭 등 꼭 필요한 1천억원의 미반영 예산은 집행 시기를 교려하여 순세계잉여금, 교부세 최종 통보액 등 추가 세입 규모를 파악, 향후 추경에 반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스인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시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사진=뉴스인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시는 올 추경은 시의회에서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올해 총예산은 본예산 1조 9,060억원을 포함하여 총 2조 61억원이다.

이는 전년도 최종예산인 2조 2,640억원과 비교하면 11.4%(2,579억원) 감소한 규모이다.

주요 세입원은 순세계잉여금 372억원, 지방소비세 납입관리자 지정에 따른 이자수입 100억원, 지방교부세 71억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예수금 57억원 등 총 1,001억원이다.

이번 추경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취약계층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필수사업들을 우선 반영하고, 업무추진비, 읍면동 문화행사 감액 등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재정 건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했다.

구첵적인 편성 방안은 ▲ 업무추진비 일괄 감액 ▲세출 구조조정 실시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 예산을 추가 반영 ▲국고보조사업 등 현안 수요를 반영 ▲시급한 재해 예방사업 등에 지방채 반영을 계획 등이다.

먼저 구체적인 편성방안에 대해 최민호 시장장은 "양 부시장, 실‧국‧과장이 솔선수범하여 허리띠를 졸라매 어려운 재정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로, 업무추진비를 전년 대비 10% 감액한 본예산 금액에 20%를 추가 감액하여 총 30%를 감액하여, 이는 전국 시도 중 가장 큰 절감"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24년도 안정적인 재정 운용을 위하여 선제적인 세출 구조조정으로 여비, 행사운영비성 경비 등의 감액과 사업 기간 조정, 사업 정비 등으로 312억원을 감액했다.

본예산에서 일부 반영한 사업 중 경제위기에 취약한 어린이, 노인, 여성 등을 위한 필요예산 전액을 반영하는 등 925억원을 편성했다.

보육교직원 인건비 지원 88억원, 영유아보육료 82억원,부모급여(현금) 56억원, 아동수당지원 54억원 등을 반영했으며, 기초연금지급 133억원,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 43억원, 노인장기요양보험 의료급여 부담금 41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한, 시민 편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하여 적자노선 손실 보전 160억원, 스마트그린벤처벨리 산업단지 용수도 건설 18억원을 편성했다.

본예산 편성 이후에 중앙부처로부터 지원 금액이 변경된 국고보조사업에 대해서 예산을 편성했다.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21억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 14억원, 문화도시 조성 예비사업 추진 4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시민 생활과 밀접한 교통 기반 및 돌봄 기반 확충 사업 등에 대해서는 차질 없는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대중교통 월 정액권(이응패스) 사업의 시행 준비를 위해 19억원, 보육교사 처우개선 지원 14억원, 금남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생활문화센터 조성을 위해 6억원 등을 편성했다.

본예산 시비분 사업 중 시민 안전을 위한 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도시 바람길 숲 조성사업과 소정면 복합커뮤니센터 건립 사업에 60억원 규모의 지방채 발행을 계획했다.

최민호 시장은 “2024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은 시의회 상임위별 예비심사와 예결특위 본심사를 거쳐 오는 3월 21일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며“대내외적으로 어려운 환경이지만 우리시 재정의 십년대계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시장은 “ 합리적인 재정 운용과 시의회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민생안정을 위해 주력하겠다”며“시민과 언론인 여러분께서도 유례없는 재정 위기를 현명하게 돌파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어 주시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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