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오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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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낙연 캠프 수석대변인 오영훈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1.08.10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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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두관 후보, 금도를 지켜야 합니다

오늘 민주당 김두관 후보가 이낙연 후보를 아수라 백작에 비유하며 비난했다. 이낙연 후보는 검찰개혁과 탈원전에 대한 의지도 없이, 그저 말만 한다는 것이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한다.

김두관 후보, 부디 금도를 지켜달라. 치열한 경선 중에도 분명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다.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과제였다.

이낙연 후보는 문재인 정부 초대 총리였다. 초대 총리가 검찰개혁을 반대하고, 검찰총장과 합심해 법무부 장관을 공격했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나 되는가?

‘공수처법’, ‘국정원법’, ‘자치경찰제법’ 등 권력기관 개혁 입법을 주도했던 사람은 다름 아닌 이낙연 후보였다.

탈원전도 마찬가지다.

이미 이낙연 후보는 당대표 시절, 국회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우리도 국제적 환경규제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것입니다. 미래차와 분산형 그린 에너지를 확산하겠습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8일 경주에서 이낙연 후보가 말한 취지는 에너지 전환의 당면한 요구가 ‘정의로운 전환’이며, 석탄화력 등 종사자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노동자 재교육 등을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였다.

여기서 이낙연 후보가 얘기하는 ‘정의로운 전환’은 에너지 전환에서 쓰는 보편적 용어다.

김두관 후보의 오독으로 이낙연 후보가 탈원전 의지가 없다고 한다면, 대체 어떤 후보가 김두관 후보 입맛에 맞출 수 있겠는가?

김두관 후보께 묻는다.

김두관 후보의 공격대로라면,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과제를 제대로 이행하지도 못할 사람을 초대 총리에 앉혀두고, 신임까지 했다는 말이다.

우리는 원팀이다. 누가 최종 후보가 되건 함께 뛰어야 할 동지들이다.

김두관 후보께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부디 금도를 넘지 말아 주시라.

8월 10일

이낙연 필연캠프 수석대변인 오영훈

8월 9일자 경북신문 인터뷰 가운데 탈원전 정책 관련 문답 전문을 아래 공개한다.

(Q) 국내 원전 24기 가운데 11기가 경북에서 가동되고 있으며 경북의 지역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탈원전 정책으로 지역경제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후보께서는 탈원전 정책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지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또 탈원전 정책의 새로운 방향 전환을 구상하고 있는지?

(A) 경북은 국내 원전 가운데 45%에 해당하는 11기를 가동하고 있고 경주에는 방폐장도 있다. 정부와 우리 국민은 경북도에 큰 신세를 지고 있다. 정부는 다양한 정책적 배려를 해왔지만 미흡한 점도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중립으로의 전환은 미래를 위해 불가피하다. 그럼에도 정책은 누구도 피해를 입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정의로운 방식으로 추진돼야 한다. 아울러 사회적 기후기금 확충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직업교육도 병행하겠다. 또 에너지전환 등 탄소중립을 지역 주도로 추진할 수 있도록 지자체에 권한을 부여하고 재정을 합리적으로 나누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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