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을 행정서비스 디지털 혁신도시로" 구비서류 제로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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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을 행정서비스 디지털 혁신도시로" 구비서류 제로화 추진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4.04.02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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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 서비스 'AI충녕' 개발…세종시티앱 등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
충녕봇 서비스 구성도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인뉴스] 세종시는 행정서비스의 디지털 혁신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디지털 기술이 행정에 접목되고 융합되는 속도가 도시 경쟁력을 결정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달 28일 행정안전부와 구비서류 제로화 협력을 선언하고 선도적 추진을 선언했다.

이는 공무원이 직접 증명서를 확인해 처리함으로써 민원인이 제출하는 증명서를 없애는 제도다.

정부의 구비서류 제로화 일정(4월 100개·12월 321개)에 맞춰 조례 개정과 민원 처리 절차 개선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아빠장려금과 농업인수당 등 주민 수혜사업을 대상으로 실명인증 및 공공 마이데이터 활용 동의만으로 원스톱 민원 처리가 가능하게 된다.

이 서비스가 구축되면 연간 6만3천명의 민원인이 구비서류 발급·제출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할 필요가 없어진다.

공직자의 행정역량 강화와 업무효율 향상을 위해 연설문 작성 등에 인공지능(AI) 활용을 일상화한다.

민원 상담원 수준의 답변이 가능한 챗봇 서비스인 가칭 'AI충녕'을 개발해 시민에게 제공한다.

세종시티앱과 세종엔, 똑똑건강 플랫폼에 공공 마이데이터를 적용해 맞춤형 디지털 서비스도 제공한다.

먼저 세종시티앱은 지난달 15일부터 주민등록 등초본과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 56종의 전자증명서를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제출할 수 있는 전자증명 서비스 제공을 시작했다.

올해부터는 모바일 시민증 발급 서비스를 확대해 각종 행사 시 출입을 인증하고 공공시설 이용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시민 편의 서비스를 강화한다.

똑똑건강앱을 통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질병관리청이 보유하고 있는 공공 마이데이터와 연계해 시민이 본인의 건강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내건강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보건복지부 오늘건강앱 및 노인 맞춤형 복지정책 거점 시설인 스마트 경로당과의 데이터 연동을 통해 차별화된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한다.

세종엔앱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해 놀이터와 이응다리에서 시민체감형 실시간 혼잡도 정보 제공을 확대한다.

특히 오는 5∼6일 제22대 총선 사전투표 기간에 시민의 주권 행사에 불편이 없도록 세종엔앱을 활용해 실시간 투표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은 대한민국 디지털 플랫폼 정부를 선도하는 혁신 시험무대(테스트베드)"라며 "구비서류 제로화와 AI충녕 등을 활용한 시민 밀착형 행정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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