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민주진보연대 "산불 진화대원 벌목 중 사망, 예견된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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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민주진보연대 "산불 진화대원 벌목 중 사망, 예견된 사고"
  • 정예원 기자
  • 승인 2024.04.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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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합성·일러스트 연합)

[뉴스인뉴스] 전남 장흥 시민사회단체가 최근 발생한 산불 예방·진화대원 사망 사고와 관련,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장흥 민주진보연대는 16일 성명을 내고 "지난 11일 산불 전문 예방 진화대원이 민원인 주택 인근에서 위험 수목을 제거하다가 (쓰러지는 나무에 맞아) 안타깝게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장흥군의 관행적 작업 지시와 안전조치 미흡으로 예견된 사고"라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근로계약상 근무지는 '산림 및 산불 현장, 산림보호 사업지'로 명시돼 주택 인근은 해당하지 않고, '기타 산림사업 보조 및 지원'도 직접 벌목 작업이 아닌 전문 벌목자의 작업을 지원하는 역할로 봐야 한다"며 부당한 업무 지시였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장흥군은 숨진 대원의 벌목 작업이 근로계약상 업무이고, 비가 와서 대기를 지시했는데도 작업하다가 발생한 사고라면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며 "장흥군은 관행적 작업 지시, 안전조치 미흡, 현장 관리 실패에 대해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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