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한글사랑도시 세종’비전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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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한글사랑도시 세종’비전 선포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1.10.07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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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사랑거리에 상징물 설치… 국어문화학교도 운영
575돌 한글날 한글 디자인 공모전, 백일장 등 진행
이춘희 세종시장이 한글날이 이틀 앞둔'시외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사진=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시는 한글날을 이틀 앞두고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비전 선포식에 나섰다.

이춘희 시장은 7일 시청 4층 중정실에서 기자브리핑을 통해 "시는 그동안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얼을 계승한 도시로, 한글 진흥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왔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말 전국 광역지자체 중 최초로 ‘한글진흥담당 (문화체육관광국 교육지원과 소속)’을 신설했으며, 4월에는 ‘2021년 한글사랑도시 조성 기본계획’을 확정해 ‘한글로 누리는, 한글이 가득한, 한글이 보이는 세종시’를 구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다.

우선 올해 한글사랑도시를 기틀을 마련을 위해 지난 6월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국어문화원을 유치하여 관·학 협력을 통해 전문적인 한글 진흥사업을 추진했었다.

지난 7월부터는 한글사랑위원회를 운영하여 한글사랑 글씨체를 선정하고 행정용어 다듬기 등도 했다.

사진=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시청 중정(4층)에 ‘한글 특화 책 문화센터’를 만들어 세종대왕과 한글, 책이 조화를 이룬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며, 공무원과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글과 국어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 세종시민대학 집현전의 정책아카데미에 3주간 ‘한글의 달’을 편성하여 명사 초청 강연을 진행 중이다.

그리고 세종교육청과 함께 국립국어원의 ‘국어문화학교’를 열어, 공직자들의 한글사용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9일 575돌 한글날을 전후로 전국 단위의 전시회와 백일장, 한글(문해)교육 한마당, 기념공연, 예술제 등의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특히 정부는 올해 한글날 경축행사 영상을 세종시에서 제작함으로써, ‘한글도시 세종’의 위상을 과시할 수 있게 됐다.

시는 곳곳의 한글 특화건축물과 공원 등을 배경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애국가를 제창해서 영상을 제작했다.

이어 ‘한글로 가득한 세종’을 실현하기 위해 한글사랑위원회, 국어문화원 등 기관·단체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한글사랑위원회를 통해 불필요하고 부자연스러운 외국어와 외래어 사용을 줄이도록 대안을 내놓고, 국어문화원 전문가들과 함께 한글사랑도시 세종의 역사를 만들어 가기 위한 각종 자료를 모으고 데이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춘희 세종시장 한글사랑도시 비전 선포식을 하고 있다.

그리하여 ‘한글이 보이는 세종’을 만들기 위해 한글사랑거리에 한글 특화 조형물과 상징물, 조명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오는 12월 제작을 완료하는 한글사랑 글씨체로 간판개선 시범 사업을 추진해서 한글사랑거리의 외국어 간판이나 노후 간판들을 아름다운 우리말 간판으로 바꾸겠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의 한글사랑은 한글을 바르고 폭넓게 사용하는 데서 더 나아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실용주의, 합리주의, 민주적 리더십을 계승하는 등 세종시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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