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증액 둘러싼 갈등...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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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비 증액 둘러싼 갈등...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재개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4.03.1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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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대보건설, 18일 공사 재개 합의…"9월 개교 차질 없도록 노력"
세종시 공동캠퍼스 조감도 [대보건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인뉴스] 공사비 증액을 둘러싼 갈등으로 지난 5일 중단됐던 세종시 집현동 공동캠퍼스 공사가 오는 18일부터 재개된다.

발주처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5일 "시공사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18일부터 공사를 재개하기로 했다"며 "공사 중단으로 지연된 공기를 만회해 정상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H는 "공동캠퍼스는 지역균형발전과 인재 양성에 필요한 국가 정책사업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당초 예정된 9월 개교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공사인 대보건설 측 역시 "(공사비 증액과 관련해) 큰 방향에서 공감대를 갖고 서로 협의하면서 공사를 진행하기로 했다"면서 "대학 캠퍼스 건설사업 일정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공동캠퍼스 건설 사업은 세종시 집현동 약 5만8천㎡ 부지에 대학입주공간 5개 동과 바이오지원센터, 학술문화지원센터, 학생회관, 체육관, 주차장 등 총 9개 동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2년 LH로부터 공사를 수주한 대보건설은 LH와 공사비 증액 협상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 5일 공사를 중단했다. 작년 10월 17∼26일에 이은 두 번째 공사 중단이었다.

LH와 대보건설 간 갈등은 LH 측이 9개 동의 건물 중 4개 동의 준공을 반년가량 앞당겨달라고 요청하면서 불거졌다.

대보건설은 공정 단축을 위해 자체적으로 추가 공사비를 투입하며 공사를 진행했으나, 이 과정에서 레미콘 공급 차질, 원자재와 인건비 상승, 화물연대 파업 등의 복합적인 사유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며 LH에 공사비 인상을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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