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머크, 대전에 4천300억원 투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 거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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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머크, 대전에 4천300억원 투자...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 거점 조성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4.03.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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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본격 운영...바이오프로세싱 공장 건립
(사진=뉴스인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장우 대전시장이 21일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최초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독일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사 대표 마티아스 하인젤)사의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선터거 들어선다고 말하고 있다. (사진=뉴스인뉴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인뉴스] 독일 과학기술 선도기업인 머크 라이프사이언스(이하 머크)가 대전에 4천300억원을 투자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 거점을 조성한다.

21일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전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머크는 대전에 새로운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한화 약 4천300억원(3억유로)을 투자하기로 지난 2월 말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바이오프로세싱 생산센터는 유성구 둔곡지구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내에 4만3천㎡(약 1만3천평) 규모로 건설된다.

오는 5월 말 착공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2026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

더욱 진화한 생산·유통시설과 자동화한 창고 시설로, 글로벌 수준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이 적용될 예정이다.

생산센터에는 머크의 건조 분말 세포 배양 배지, 공정 용액, 사전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Pre-GMP) 소규모 제조, 멸균 샘플링 시스템 등 바이오의약품 개발·생산에 필수적인 제품과 설루션이 공급된다.

앞으로 아시아·태평양 전역 제약 바이오 기업 등을 대상으로 바이오의약품의 공정 개발, 임상 개발, 생산도 지원한다.

이번 투자는 지금까지 머크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한 투자 중 최대 규모라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2028년 말까지 300여개 신규 일자리 창출 효과와 함께 사업 본격화에 따른 추가 고용으로 2033년에는 총 550여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와 머크는 지난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새로운 아시아·태평양 바이오 공정에 사용되는 원부자재 생산시설을 대전에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마티아스 하인젤 머크 대표는 "대전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확대하는 것은 역동적으로 진화하는 시장에서 고객과 거리를 좁히고, 환자들에게 새 치료법을 빠르게 전달하려는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은 우수한 전문인력과 탄탄한 기술력, 성장잠재력이 뛰어난 바이오 기업들이 집적돼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과학기술 선도 기업인 머크와 함께 바이오 생산기지를 넘어 연구 기능을 더하고 주변 기업들이 동반 성장하는 벨류체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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