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의 농가 창고에서 들깨 도둑까지…'잇따르는 농산물 절도에 우는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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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의 농가 창고에서 들깨 도둑까지…'잇따르는 농산물 절도에 우는 농가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4.03.25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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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깨·방울토마토·딸기 등 훔쳐…연평균 540건 발생
"범죄예방 위해 경찰·지자체 간 협조 및 방범 체계 강화해야"
논산의 한 창고에서 들깨 포대를 매고 훔쳐가는 절도범이 CCTV에 포착됐다. (독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인뉴스] 지난 주말 충남 논산의 농가 창고에서 들깨 절도 사건이 발생하는 등 최근 농산물 절도가 기승을 부려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10시 50분께 논산시 등화동에 거주하는 한 농민이 집 창고에 있던 40㎏ 들깨(시가 약 48만원) 포대를 도난당했다.

집 마당을 비추고 있던 폐쇄회로(CC)TV에는 중·장년으로 보이는 남성이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 창고에서 들깨 한 포대를 어깨에 이고 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피해 농민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절도범을 추적하고 있다.

앞서 지난 10일 논산의 방울토마토 농장에서 150㎏ 상당의 방울토마토가 사라졌고, 같은 동네 딸기 농장에서도 지난해 1월 딸기 600㎏을 도난당했다.

지난 1월 경남 김해에서는 딸기 390㎏을 훔쳐 달아난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히는 등 농산물 절도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까지 5년간 연평균 541건의 농산물 절도사건이 발생했는데 검거율은 평균 41.8%(226건)로 절반을 밑돌았다.

충남 지역은 전국에서 경기 남부 지역 다음으로 농산물 절도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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