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 지역 현대미술 중견작가 4인 기획전 열어
상태바
이응노미술관, 지역 현대미술 중견작가 4인 기획전 열어
  • 정예원 기자
  • 승인 2024.03.26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 6월 9일까지 개최
25일 오전 대전 서구 만년동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린 기획전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 기자 간담회에서 참여작가인 사윤택 작가가 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지역 현대미술 중견작가 4명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이응노미술관에서 열린다. (사진=연합)

[뉴스인뉴스]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은 오는 26일부터 6월 9일까지 'Together-세상과 함께 산다는 것'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이응노 화백 이후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과 지역 내 현대미술 작가들의 움직임을 조명한다.

김해숙, 사윤택, 이동욱, 정용일 4명의 중견작가의 작품 40여점을 소개하며, 작가들의 일상과 변화가 현대 미술작품에 녹아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보여준다.

2024 이응노미술관 기획전 포스터 [이응노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김해숙 작가는 사진 이미지를 직접 손으로 잘라내는 기법으로 도시건물에 비친 다른 건물이나 도시의 이미지 자체를 주제로 작업한다.

회화성에 대한 고민을 작업의 주제로 삼은 사윤택 작가는 조각의 기억을 자신의 방식대로 작품에 녹여냈다.

공황과 불안증세에 시달리던 20대, 어둠에서 붉은 풍선이 떠오르는 환영을 본 이동욱 작가는 풍선을 불안의 표상이자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매개물로서 작품에 그려냈다.

정용일 작가는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무의 초월성을 바탕으로 자연과 인간의 어우러짐 속에서 인간의 삶과 죽음 등을 작품으로 표현했다.

이갑재 이응노미술관장은 "이번 기획전은 이응노 화백과는 다른 시대·공간에서 성장했으나, 이 화백같이 본인의 삶과 경험을 자신만의 고유한 작품세계에 투영하고 심화시켜 온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좋은 작품 활동을 하는 중견작가들의 전시를 준비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단독】양승조 전 충남지사, 6일 내일로미래로당과 선거협업
  • 【단독】 양승조ㆍ유정호 후보 선거 협업...더불어민주연합ㆍ조국혁신당은 의문?
  • 이장우 시장, "교도소 이전·호남선 지하화... 윤 대통령 두 가지 거듭 약속"
  • '4·10일 총선 선거운동' 내일로미래로 기호20번...어둠 뚫고 열띤 표심
  • 올해 세종 신도시 4천704가구·읍면지역 4천16가구…올 하반기 착공
  • 기호 20번 내일로미래로 “충청권 지도자 안희정, 권선택 사면복권 하라” 외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