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A 폐업지원사업을 통해 충광농원 악취 갈등 문제 해소해야”
8일 농업정책보좌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서 충광농원 소농가 폐업 지원 요구
8일 농업정책보좌관 소관 행정사무감사서 충광농원 소농가 폐업 지원 요구
【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시의회 채평석 의원은 8일 세종시 농업정책보좌관 소관 금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충광농원 운영 지원 예산의 필요성에 대해 집중적 추궁하여 축산 악취 문제 해결방안을 요구했다.
지난 1970년부터 충광농원을 한센인 집단촌으로 조성한 축산업을 중심으로 생계유지를 위한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하지만 당초 지원 취지와 달리 현재 충광농원 55세대 95명 가운데 한센인은 34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지속적인 축산 악취 저감 사업에도 부강면 주민들과 갈등이 잔존해 있는 상황에서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채 의원은 “충광농원 운영에 매년 지속적으로 몇 십 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가치가 있는지 검토해 주길 바란다”며 “인근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발생으로 충광농원 주민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고려해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실제로 충광농원의 22개 소농가 중 16개 농가에서 AI, 아프리카 돼지열병, 구제역 등으로 불가피한 가축살처분로 인한 박탈감도 적지 않지만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 제기로 농가 운영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부분의 소농가들이 FTA 폐업지원 사업에 따라 보상을 받고 폐업을 원하고 있는 만큼 적극 행정을 통해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나서 달라는 정책 대안도 제시됐다.
한편 채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싱싱장터에서 사용되는 포장재의 양이 상당한 만큼 옥수수 전분에서 추출한 친환경 포장재를 적극 활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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