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교 24일 개통식 이후 18시부터 시민에게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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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교 24일 개통식 이후 18시부터 시민에게 개방
  • 정은혜 기자
  • 승인 2022.03.18 16: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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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 보행자 교량… 한글 반포년도 기념 1,446m
금강보행교 주경
금강보행교 주경

[세종=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세종시 랜드마크로 우뚝선 금강보행교가 오는 24일 오후 4시 개통식을 갖고 6시부터 시민에게 개방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 중앙공원과 3생활권을 연결하기 위해 건설했다.

세종시는 LH에서 총 사업비 1천116억원을 투입하여 조성한 국내에서 가장 긴 보행 전용 교량으로 세종대왕이 한글 반포한 1446년을 기념하여 총길이를 1천446m로 정했다고 밝혔다.

보행교의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11시까지로 심야와 새벽 시간대 이용을 제한한 것은 안전사고와 치안 공백을 예방하고, 시설물 정비 및 청결 유지에 필요한 시간을 확보위한 것이다.

보안등, 이벤트등, 수목투사등은 일몰 이후부터 개방이 끝나는 23시까지 켜고, 경관조명은 일몰 때부터 일출 때까지 켤 예정이다.

금강보행교 상부는 보행자 전용도로로 폭이 12m이고, 하부는 자전거 전용도로로 폭이 7m이며, 당분간 전동킥보드 등의 PM(Personnal Mobility, 퍼스널 모빌리티) 출입은 제한하며, 개통 이후에도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LH와 협력하여 8월말까지 하자 점검과 보수, 관리 운영에 만전을 다 할 방침이다.

특히 교통·편의 대책으로 자전거 거치대는 총 29개소 203대를 설치했고, 공공자전거인 어울링도 배치했고, 금강 자전거도로와 금강보행교로 이어지는 진입로 폭을 넓히고 보안등을 설치*하여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주차장은 금강보행교 북측 중앙공원 쪽에 임시주차장 500면을 조성했다.

대중교통은 보행교 남쪽 세종시청 인근(도보로 10분 이내)에 8개의 시내버스 노선이 연결돼 있으며, 보행교 북측(중앙공원쪽)은 아직 대중교통 노선이 없으나, 보행교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버스 운행을 검토 중이다.

안전관리 대책은 보행교와 도시통합관제센터를 연결하는 시스템을 구축하여, 24시간 관찰 및 신속 출동체제를 갖췄으며, 교량 입구(시점부 및 종점부)와 교량 중간 2개소 등 총 4개소에 안전관리실을 설치, 운영하고, 교량 상부 및 하부의 인명구조함에 구명조끼와 로프, 구명환 등을 비치했다.

보행교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여 세종시민은 물론 외지 관광객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며, 금강보행교와 중앙공원, 국립수목원, 호수공원을 잇는 도시경관축이 형성되어 관광문화자원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5월부터 우리시 관광거점을 운행하는 세종시티투어 코스에 금강보행교를 추가하고, 4월부터 시범 운행하는 다목적 관광안내 2층버스의 운행 코스에도 넣을 예정이다.

또한, 충청권 관광진흥협의회와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시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수단을 통하여 보행교를 적극 홍보할 방침이다.

이어 지역 상권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금강보행교를 찾는 방문객이 많아지면 3생활권 수변상가와 BRT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기존의 호수공원과 국립 세종수목원, 이달말 문을 여는 세종예술의전당 등과 연계돼 시민들의 문화예술 및 관광 소비를 촉진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본다.

시는 금강보행교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중앙공원과 호수공원, 국립 세종수목원, 세종예술의전당 등 세종시 핵심 공간과의 연계 및 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으며, 연구 결과를 토대로 세종시 중심부 공간구조 재구성 및 연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행복청 및 LH와 공조하여 보행교가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상징조형물을 설치하고, 주차 공간 추가 확보와 먹거리 판매도 검토 중이다.

보행교는 지난달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22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발전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이 사업을 통해 관광상품 개발, 홍보 콘텐츠 제작, 인센티브 제공 등을 추진하고, 거리공연, 페스티벌, 예술제, 걷기대회 등 시민들이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보행교의 공식 명칭은 ‘금강보행교’로 하고, 별칭으로 ‘이응다리’를 함께 사용하기로 했다.

보행교의 이름을 짓기 위한 시민 공모에서 ’이응다리‘는 보행교의 둥근 모습과 한글 자음인 ’ㅇ(이응)‘을 상징하는 이름으로, 사람과 자연이 둥글게 소통한다는 의미도 갖고 있다. 보행교의 별칭은 추후 지명위원회 및 선정위원회를 거쳐 5월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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