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인뉴스] 정은혜 기자 = 대전광역시 동구의회(의장 박민자)는 7일 제26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의하고 12일간의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오는 18일까지 열리는 임시회에서는 9건의 조례안과 올 년도 제1회 일반 및 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2건의 건의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이나영 의원이 대표발의한‘저소득층 밀집지역 공공와이파이 설치 건의안’과 유승희 의원이 대표발의한‘학교 무상급식 표준단가 마련 및 급식비 국비지원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이나영 의원은“일반적인 사람들의 이동통신비 연체율이 약 2~3%인데 비해 소득이 없는 중장년층 1인 가구의 통신요금 연체비율은 15.9%에 달한다”며 “우리나라의 통신요금은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유럽연합(EU)에 속한 41개 나라 중에서 가장 비싸 저소득층의 경제적 부담과 데이터 접근성을 어렵게 하고 이로 인한 정보격차가 심화되고 있다”고 말하면서“이동통신비 걱정 없이 양질의 컨텐츠에 접근하고 정보격차의 늪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저소득층 밀집 주거지역에 공공와이파이를 조속히 설치해 줄 해 것”을 대전시장에게 건의했다.
이어서, 이 의원은 “지역별 급식 단가 차이로 인한 차별은 물론 지방재정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전국 모든 학생들에 대한 차별없는 의무교육 실현을 위해 학교급식의 표준단가를 마련하고 급식비를 국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영순 부의장은 “개회사에서 제263회 이번 임시회에 대한 소회를 밝히고 “제8대 동구의회 마지막 회기라도 이전 회기와 다를 수 없다며 구민 생활과 직결된 추경안과 조례안에 대한 철저한 심의를 당부”했다.